스마트팜

월 10만 원 전기료 절약하는 스마트팜 에너지 세팅 전략

jgm098254 2025. 6. 27. 23:13

스마트팜은 자동화 기술을 통해 작물 생육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농업 시스템이지만, 그 이면에는 꾸준히 증가하는 전기요금이라는 부담이 존재합니다. 히터, 양액기, 보광등, 자동 커튼, 제어기, 팬, 환기창 등 다양한 장비들이 거의 24시간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달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전기요금이 발생하곤 합니다.

전기료 절약하는 스마트팜 에너지 세팅 전략

특히, 여름과 겨울처럼 냉난방 부하가 높은 계절에는 그 비용이 더 가파르게 오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월 10만 원이라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면 연간 120만 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이는 시설 유지비의 10~20%를 줄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스마트팜 운영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전기료 절감 전략을 시스템 단위, 자동화 설정, 장비 선택, 발전 시스템 연계 등 5가지 실전 전략으로 구분하여 소개드리겠습니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유지를 동시에 노리실 수 있도록 꼼꼼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장비 선택부터 전략적으로: 소비 전력 낮은 장비로 구성하기

에너지 절약의 출발점은 장비 선택입니다. 같은 기능을 하더라도 전력 소모량이 다른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기요금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광등을 선택할 때 일반 LED보다 고효율 광속 설계가 적용된 LED 칩을 사용하는 제품은 약 30~40%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환기팬의 경우도 브러시리스 DC 모터(BLDC)가 적용된 팬은 AC팬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소음도 적어, 야간 사용에 적합합니다.

양액기의 경우도 고정식 3채널보다, 센서 기반 자동 조절형 양액기가 불필요한 작동 시간을 줄여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놓치기 쉬운 부분은 커튼 개폐기입니다. 최신 제품은 모터가 기어 방식이 아닌 스텝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정밀도는 높이고 소비 전력은 줄였습니다. 신규 설치나 장비 교체 시점이라면 반드시 **전력 소모량(W 단위)**을 비교하시고, 같은 출력이라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이처럼 장비 구성만 바꿔도 전체 소비 전력의 10~15% 절감이 가능합니다.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한 시간·구역별 전력 사용 최적화

스마트팜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화에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농가에서 자동제어 시스템을 단순히 “켜고 끄는” 기능으로만 활용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대별, 구역별, 환경조건별 전력 사용 전략을 설정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광등은 작물의 광포화점을 넘는 시간이 포함되지 않도록 일조량 센서와 연동해 부족한 시간에만 자동 점등되도록 설정해야 하며, 환기팬은 습도와 온도 센서를 모두 활용해 중복 작동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하나의 예로, 1일 4시간 작동하던 보광등을 스마트 타이머와 일조량 센서로 연동한 결과, 1일 평균 작동시간이 2시간 40분으로 줄었고 월 30kWh 절감이 가능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전략은 구역별 제어입니다. 시설이 큰 경우, 전체 구역의 장비를 동시에 가동하기보다는 구역별 온도 차이나 작물 생육 속도에 따라 필요한 곳만 가동하는 방식으로 설정하시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제어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클라우드 기반 통합 제어 플랫폼을 도입하시면 이러한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구현하실 수 있습니다.

자연 조건 활용한 패시브 에너지 전략 도입

자연을 활용한 “패시브 에너지 전략”은 초기 설치비용이 적거나 없는 전기 절감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온실 방향과 환기창 위치 조정입니다. 온실을 남향 또는 남동향으로 설치하시면 겨울철 햇빛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어 보광등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환기창을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자동 개폐되게 구성하면 자연 환기 효과가 극대화되어 냉방장비 가동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차광 시스템도 패시브 전략의 일환입니다. 차광망이나 자동 커튼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사용하는 것보다, 실시간 일사량 센서와 연동해 작물의 광포화점 이상일 때만 개폐되도록 설정하면 전기 절감 효과와 작물 생육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막 냉방이나 물안개 분무기 시스템도 자연 증발 냉각 효과를 활용한 방식으로, 설치 후 장기적으로 운영비가 매우 낮습니다.

최근에는 벽면에 반사필름을 부착해 외부 열 복사를 줄이거나, 겨울철에는 보온 커튼을 이중으로 설치해 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식도 많은 스마트팜에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활용형 설계는 작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이므로, 설계 초기부터 적극 고려하셔야 합니다.

태양광 연계 및 정부 보조 프로그램 활용 전략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으로 전환을 고려하신다면, 소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연계를 통해 월 10만 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도 충분히 실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전력 사용량이 평균 30kWh인 온실이라면 약 10~12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자가 발전이 가능하며, 주간 사용량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어 월 전기료 30~50%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태양광 설비 설치에는 다소 비용이 들어가지만, 정부 및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농업에너지 절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설치비의 30~70%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팜 종합 패키지 사업에 참여하시면, 에너지 절감 장비와 자동제어 시스템, 태양광 설비를 통합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태양광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연계하면, 야간에도 자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기본요금과 누진요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전략은 단기 비용보다 장기적 절감 효과를 기준으로 접근하셔야 하며,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시면 초기 투자비도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